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몇해전 프로스트의 시 “가보지 않은 길”을 그리스어로 왼팔에 타투를 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익숙한 방법보다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내보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2025. 01. |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가치평가에서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김수진입니다. 학업 마치고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인 ‘국민임대주택의 사회경제성 효과분석’을 시작으로 기업 및 정책의 성과측정 업무를 한지 17년쯤 되었네요. 지금은 회사에서 측정연구기획 및 사업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유일한 소모임인 위스키 동호회 “오크통을 찾아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변화가 필요할 때 삭발을 했습니다. 또 삭발을 할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Q.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오랜시간 동안 작업했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 프로젝트를 꼽아야 겠지요? SPC 이전에도 수십건의 성과측정 프로젝트를 맡아왔습니다만, 대부분 측정 결과값을 내서 발주처에 전달하는데 머물렀습니다. 값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하는 게 상당히 제한적이었지요. 결과값을 외부에 공개하거나 타 기업과 비교하는 것도 무척 조심스러웠구요. 그러다보니 측정결과가 측정을 진행한 기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센티브 제도 운영이라는 실제적 목표를 가진 측정체계 개발 연구가 이루어졌고, 수백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민간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지원제도로 정착되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깊이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3년에 걸쳐 강원도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있는 여러 사회적 기업들을 방문해서 현장도 둘러보고 기업가들과 사회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기업가분들의 이야기과 현장의 모습에 감동받는 순간도 많았고, 사회적 가치가 맞다, 틀리다 의견을 주고받다 얼굴을 붉히며 논쟁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무슨 권한으로 사회적 가치를 정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 불편한 날들을 보내기도 했구요. 이 경험 속에서 측정에 대한 저의 진정성과 일종의 소명감 같은 게 같이 자라나게 되었어요.
둘째로, 완벽한 측정방법이 아니라 ‘적절한’ 측정방법을 찾는 게 저의 할 일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이 측정을 연구할 때는 기업이 만드는 가치를 온전히 다 측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법이나 체계가 있다고 믿고 그걸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SPC를 통해 수많은 기업사례을 접하면서 사회적 가치가 갖는 주관성과 가변성 때문에 측정에 훌륭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합의과정을 통해 가장 적정한 방법을 찾아갈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측정에 대한 현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분들이 사회성과 인센티브 초기에는 외부 기관이 기업 성과를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화폐화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걸 많이 표현하셨는데 이제는 화폐가치측정이나 성과기반 인센티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그 장단점도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특히 기업 스스로 성과를 측정해서 매년 발표하고 관리하는 걸 보면 그 동안 이 작업을 해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뭔가에 하나 꽂히면 열심히 찍는 편입니다. 이끼, 길에 떨어진 열매, 주택가의 여러 모양의 문 등을 찍곤 했습니다.)
Q. 사회적인 트렌드를 볼 때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하여 현재 무엇이 가장 이슈인가요?
chat GPT에게 저에 대해 물은 적이 있습니다. Ego Search라고 하지요. 하하. 기대했던 대로 제 이력이나 활동분야에 대해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제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까지 예측해서 답을 해주더군요. “김수진은 로봇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구요. 온라인에 있는 제 정보 뿐 아니라 제 가치관이나 의사결정까지 예측해서 답하는 걸 보고 묘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제 실체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되어버린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렇게 Chat GPT가 발화해버린 정보에 대해서 제가 수정하거나 거부하기 어렵다는 막막함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우리가 측정하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이나 사회혁신 사업이 기술중심으로 이전되면서 사회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일을 대신 해주는 로봇 기술이 누군가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하고, 정보플랫폼의 넘치는 정보는 오히려 필요한 지식을 얻는 데 어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젊은 이들에게 편리한 키오스크가 노인분들을 소외시키기도 하구요. 이런 딜레마가 앞으로 계속 등장할텐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담론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회성과 측정에 관심을 두고 이 분야로 진로를 개발하려는 분들이나 측정을 직접 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법대에 들어가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게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갖으라는 건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이슈를 마주하게 되면 상식과 직관, 경험칙 등을 통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와는 달리 법적인 문제상황을 해결하려고 할 때 일정한 체계나 원리를 갖추어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갖으라는 겁니다. 우선 사안을 개념화 하고, 법적인 요건에 대해 검토하고, 주요한 사실관계의 유형화 및 법리에 따른 법적 의견 제시하는 순서로 사고하는 생각의 습관입니다.
저는 사회성과 측정도 일종의 그런 마인드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측정할 이슈가 생겼을 때 직관으로 가치가 있다없다는 판단하는게 아니라, 무엇을 왜 측정하는지,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편익을 받고 어떤 비용을 치러야 하는지, 시대적, 지역적 맥락에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설명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생각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경제, 사회, 문화, 과학분야의 뉴스를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뉴스를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보고 누가 이해관계자인지, 어떤 편익과 비용이 발생하는지, 그 크기를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겁니다. 저희 연구원끼리도 농담하듯 이야기 합니다. 한창 측정업무를 하고 있을 즈음엔 뉴스를 보다보면 화폐화 할 방법부터 생각하게 되곤 한다구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종류인가요?
이건 일로서의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제 인생 프로젝트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은데요. 제가 한때 꿈이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는데요. 하하. 예전에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여행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어요.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여행의 의미를 묻는 다큐였는데 무척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쯤 전세계를 여행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를 묻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국제사회를 다루는 연구소에서 가끔 이런 조사를 해서 발표하기도 하던데, 저는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동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살아하는지, 또 나라마다 세대마다 어떻게 ‘같고 또 다른’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만난 레바논에서 온 중년의 여성 여행객과 하룻동안 서로에게 동행이 되어 주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홀로 다니는 여행이 여성의 삶에 무척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몇해전 프로스트의 시 “가보지 않은 길”을 그리스어로 왼팔에 타투를 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익숙한 방법보다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내보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2025. 01.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가치평가에서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김수진입니다. 학업 마치고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인 ‘국민임대주택의 사회경제성 효과분석’을 시작으로 기업 및 정책의 성과측정 업무를 한지 17년쯤 되었네요. 지금은 회사에서 측정연구기획 및 사업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유일한 소모임인 위스키 동호회 “오크통을 찾아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변화가 필요할 때 삭발을 했습니다. 또 삭발을 할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Q.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가장 오랜시간 동안 작업했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 프로젝트를 꼽아야 겠지요? SPC 이전에도 수십건의 성과측정 프로젝트를 맡아왔습니다만, 대부분 측정 결과값을 내서 발주처에 전달하는데 머물렀습니다. 값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하는 게 상당히 제한적이었지요. 결과값을 외부에 공개하거나 타 기업과 비교하는 것도 무척 조심스러웠구요. 그러다보니 측정결과가 측정을 진행한 기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센티브 제도 운영이라는 실제적 목표를 가진 측정체계 개발 연구가 이루어졌고, 수백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민간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 지원제도로 정착되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크게 세가지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깊이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3년에 걸쳐 강원도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있는 여러 사회적 기업들을 방문해서 현장도 둘러보고 기업가들과 사회적 가치가 무엇이고,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기업가분들의 이야기과 현장의 모습에 감동받는 순간도 많았고, 사회적 가치가 맞다, 틀리다 의견을 주고받다 얼굴을 붉히며 논쟁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무슨 권한으로 사회적 가치를 정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 불편한 날들을 보내기도 했구요. 이 경험 속에서 측정에 대한 저의 진정성과 일종의 소명감 같은 게 같이 자라나게 되었어요.
둘째로, 완벽한 측정방법이 아니라 ‘적절한’ 측정방법을 찾는 게 저의 할 일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이 측정을 연구할 때는 기업이 만드는 가치를 온전히 다 측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법이나 체계가 있다고 믿고 그걸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SPC를 통해 수많은 기업사례을 접하면서 사회적 가치가 갖는 주관성과 가변성 때문에 측정에 훌륭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합의과정을 통해 가장 적정한 방법을 찾아갈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측정에 대한 현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기업가분들이 사회성과 인센티브 초기에는 외부 기관이 기업 성과를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화폐화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걸 많이 표현하셨는데 이제는 화폐가치측정이나 성과기반 인센티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그 장단점도 명확히 이해하고 적용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특히 기업 스스로 성과를 측정해서 매년 발표하고 관리하는 걸 보면 그 동안 이 작업을 해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뭔가에 하나 꽂히면 열심히 찍는 편입니다. 이끼, 길에 떨어진 열매, 주택가의 여러 모양의 문 등을 찍곤 했습니다.)
Q. 사회적인 트렌드를 볼 때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하여 현재 무엇이 가장 이슈인가요?
chat GPT에게 저에 대해 물은 적이 있습니다. Ego Search라고 하지요. 하하. 기대했던 대로 제 이력이나 활동분야에 대해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제가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까지 예측해서 답을 해주더군요. “김수진은 로봇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구요. 온라인에 있는 제 정보 뿐 아니라 제 가치관이나 의사결정까지 예측해서 답하는 걸 보고 묘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제 실체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되어버린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렇게 Chat GPT가 발화해버린 정보에 대해서 제가 수정하거나 거부하기 어렵다는 막막함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우리가 측정하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이나 사회혁신 사업이 기술중심으로 이전되면서 사회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일을 대신 해주는 로봇 기술이 누군가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하고, 정보플랫폼의 넘치는 정보는 오히려 필요한 지식을 얻는 데 어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젊은 이들에게 편리한 키오스크가 노인분들을 소외시키기도 하구요. 이런 딜레마가 앞으로 계속 등장할텐데, 그래서 우리사회에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담론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회성과 측정에 관심을 두고 이 분야로 진로를 개발하려는 분들이나 측정을 직접 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법대에 들어가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게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갖으라는 건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이슈를 마주하게 되면 상식과 직관, 경험칙 등을 통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와는 달리 법적인 문제상황을 해결하려고 할 때 일정한 체계나 원리를 갖추어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갖으라는 겁니다. 우선 사안을 개념화 하고, 법적인 요건에 대해 검토하고, 주요한 사실관계의 유형화 및 법리에 따른 법적 의견 제시하는 순서로 사고하는 생각의 습관입니다.
저는 사회성과 측정도 일종의 그런 마인드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측정할 이슈가 생겼을 때 직관으로 가치가 있다없다는 판단하는게 아니라, 무엇을 왜 측정하는지,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편익을 받고 어떤 비용을 치러야 하는지, 시대적, 지역적 맥락에서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설명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생각의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경제, 사회, 문화, 과학분야의 뉴스를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뉴스를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보고 누가 이해관계자인지, 어떤 편익과 비용이 발생하는지, 그 크기를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지 따져보는 겁니다. 저희 연구원끼리도 농담하듯 이야기 합니다. 한창 측정업무를 하고 있을 즈음엔 뉴스를 보다보면 화폐화 할 방법부터 생각하게 되곤 한다구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떤 종류인가요?
이건 일로서의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제 인생 프로젝트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할 것 같은데요. 제가 한때 꿈이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는데요. 하하. 예전에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여행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어요. 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여행의 의미를 묻는 다큐였는데 무척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쯤 전세계를 여행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각자가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를 묻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국제사회를 다루는 연구소에서 가끔 이런 조사를 해서 발표하기도 하던데, 저는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동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살아하는지, 또 나라마다 세대마다 어떻게 ‘같고 또 다른’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에서 만난 레바논에서 온 중년의 여성 여행객과 하룻동안 서로에게 동행이 되어 주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홀로 다니는 여행이 여성의 삶에 무척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