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활동이 지속가능한 성과가 되는 다양한 경로를 연구합니다. 2025. 02. |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가치평가 ESG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지윤입니다. 저는 소셜 미션을 가진 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조직과 기업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기획·관리하는 조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와 방식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조직의 임팩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현재의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ESG 센터에서 기업의 ESG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개선 방향과 실행 과제를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ESG 활동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최근 ESG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SG 경영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 중 하나는 관리 지표를 설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일입니다. 기업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정량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나 위험관리 프로세스 같은 정성적 데이터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가 제한적일 경우, 정확한 데이터보다는 추정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ESG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측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거나, 공급망 관리를 위해 인공위성과 GPS 기술을 활용해 생산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노동 환경, 생물다양성 영향 등 ESG의 다양한 요소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죠. ‘문제 해결의 첫 단계는 문제를 가시화하고, 그 진행 양상을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ESG 경영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ESG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사례들이 빠르게 축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성과를 측정할 때 직접 활동 현장에 참여하면서 활동의 의미와 성과를 스케치해 보기도 합니다. 사진은 해안쓰레기 정기 모니터링 현장에서 조사 구간을 설정해 놓고 구간을 조사하는 모습입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인가요?
현재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공공기관의 경영 전략과 ESG 전략을 연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공기관이 ESG 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번째는 대학교의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이 ESG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금융기관의 ESG 활동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를 측정·분석하고, 이를 공시 기준에 반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금융기관이 ESG 투자 및 대출 등 비즈니스 활동의 사회적 영향을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를 통해 ESG의 실질적인 영향을 측정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ESG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과체계를 구축하는 데 답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시간을 내어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거나 관련 책, 영화, 전시 등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찾아봅니다.)
Q.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컨설팅한 조직이 임팩트 측정 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컨설팅을 받았던 조직의 SNS나 보도자료를 통해, 혹은 담당자와의 추가 소통 과정에서 프로젝트에서 기획하고 실행을 지원했던 성과관리 체계가 실제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ESG 평가가 개선되거나 이해관계자 소통 전략이 변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된 사례를 확인할 때, 프로젝트 참여의 의미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컨설팅이 단순한 보고서 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현재는 ESG 공개 및 평가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업의 ESG 현황을 진단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ESG 법제화, 디지털 기술 발전, 환경·사회 지속가능성 수준 변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저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10년 후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SG가 단순한 평가 기준을 넘어 기업과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기업의 활동이 지속가능한 성과가 되는 다양한 경로를 연구합니다.
2025. 02.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가치평가 ESG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지윤입니다. 저는 소셜 미션을 가진 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조직과 기업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기획·관리하는 조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와 방식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조직의 임팩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현재의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ESG 센터에서 기업의 ESG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개선 방향과 실행 과제를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업이 ESG 활동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최근 ESG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혁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SG 경영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 중 하나는 관리 지표를 설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일입니다. 기업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정량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나 위험관리 프로세스 같은 정성적 데이터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가 제한적일 경우, 정확한 데이터보다는 추정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ESG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측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거나, 공급망 관리를 위해 인공위성과 GPS 기술을 활용해 생산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노동 환경, 생물다양성 영향 등 ESG의 다양한 요소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죠. ‘문제 해결의 첫 단계는 문제를 가시화하고, 그 진행 양상을 추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ESG 경영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ESG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사례들이 빠르게 축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성과를 측정할 때 직접 활동 현장에 참여하면서 활동의 의미와 성과를 스케치해 보기도 합니다. 사진은 해안쓰레기 정기 모니터링 현장에서 조사 구간을 설정해 놓고 구간을 조사하는 모습입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내용인가요?
현재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공공기관의 경영 전략과 ESG 전략을 연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공기관이 ESG 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번째는 대학교의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이 ESG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금융기관의 ESG 활동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를 측정·분석하고, 이를 공시 기준에 반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금융기관이 ESG 투자 및 대출 등 비즈니스 활동의 사회적 영향을 보다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를 통해 ESG의 실질적인 영향을 측정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ESG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과체계를 구축하는 데 답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시간을 내어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거나 관련 책, 영화, 전시 등 다양한 유형의 작업을 찾아봅니다.)
Q.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컨설팅한 조직이 임팩트 측정 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컨설팅을 받았던 조직의 SNS나 보도자료를 통해, 혹은 담당자와의 추가 소통 과정에서 프로젝트에서 기획하고 실행을 지원했던 성과관리 체계가 실제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ESG 평가가 개선되거나 이해관계자 소통 전략이 변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된 사례를 확인할 때, 프로젝트 참여의 의미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컨설팅이 단순한 보고서 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현재는 ESG 공개 및 평가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기업의 ESG 현황을 진단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ESG 법제화, 디지털 기술 발전, 환경·사회 지속가능성 수준 변화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저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10년 후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SG가 단순한 평가 기준을 넘어 기업과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